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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강동원이 한류 스타가 아닌 한국의 팬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초능력자’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강동원은 한 해외 매체로부터 ‘일본팬들에 대한 인사’를 부탁 받았다.
하지만 강동원의 첫 마디는 “일본팬들에 대한 인사요?”라고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그는 “아직 영화로 한국팬들을 만나지도 못했는데…”라고 해외 팬들 보다는 한국팬들을 먼저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이 같은 모습은 여타 배우들이라면 그냥 인사를 하고 넘어갔을 일이지만, 강동원이기에 각별했다. 매체 등에는 노출되지 않지만 그는 팬카페 등을 통해 팬들과 활발하게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강동원은 "일본에 몇 안되는 팬분들이 있으시지만 저를 지켜봐 주셔서 감사하다”고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그의 위상임에도 불구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영화 ‘초능력자’는 ‘서울에 초능력자가 살고 있다면?’이라는 다소 황당한 전재 속에 시작된 작품이다. 어린 시절 초능력으로 인해 불행한 환경 속에 살아온 ‘초인’(강동원 분)은 성장해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조정하면서 살아간다.
그러던 중, 그는 한 전당포에서 일하고 있는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규남’(고수 분)을 만나게 되고, 결국 사람을 죽이게 된다. ‘초인’에 복수를 하기 위해 그를 쫓는 ‘규남’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강동원과 고수가 주연을 맡고 신인 김민석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개봉은 10일.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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