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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복서 탤런트' 조성규가 MBC 일일드라마 '황금물고기' 후속인 '폭풍의 연인'에서 아버지 역을 맡아 그동안의 거친 이미지에서 벗어난다.
조성규는 '폭풍의 연인'에서 바닷가 어부 일에 찌든 아버지상을 보여준다. 조성규는 1992년 KBS 일일드라마 '가시나무꽃'으로 데뷔 지금까지 주말드라마나 미니시리즈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며 일일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주로 활동해오던 KBS가 아닌 MBC 일일연속극에 출연하게 됐다. 또 그동안 드라마에서 주로 사채업자, 깡패 등 거친 악역을 주로 해왔으나 이번에는 시골의 아버지상을 연기하며 이미지도 변신한다.
조성규는 지난해 7월 절친 최수종의 코치로 20년 만의 복싱복귀전을 가진데 이어 지난 9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1년 만에 복귀전 2탄을 가졌다. 이번 경기는 매우 격렬해 시합이었던터라 경기 후 머리에 피가 고여 수술을 받아야 했다. 조성규는 "항상 힘이 돼주는 절친 최수종과 어렵사리 사각의 링에 올랐지만 내게 주어진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권투계의 현실에 씁쓸해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드라마도 열심히 하며 좋은 일에도 앞장 서고 싶다"는 조성규는 "예전에 '하나 되는 모임'이란 자선단체를 만들어 11번의 공연으로 많은 분에게 힘과 용기를 줬다. 얼마전 최수종이 중심이 돼 만든 봉사단체 '100인 이사회'에도 작은 힘이 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 그것만이 내게 따스함을 주신 분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첫 방영을 앞둔 '폭풍의 연인'은 제주도에서 태어나 서울로 상경한 맑고 순수한 영혼을 지닌 '별녀'를 중심으로 어떤 시련 속에서도 인간의 소중한 가치를 저버리지 않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 드라마이다.
[조성규(위)와 '폭풍의 연인'의 가족사진. 사진 = 조성규 공식홈페이지]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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