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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침몰한 천안함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다 순직한 '해군 UDT의 전설' 한주호 준위(52)의 삶이 내년도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수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정도서 편찬진 협의회와 교과용 도서 편찬심의회 등을 거쳐 내년 3월 보급되는 초등 6학년 도덕 교과서 '생활의 길잡이' 2단원(책임을 다하는 삶)에 자랑스러운 한 준위의 삶을 학습사례로 수록한다고 YTN이 보도했다.
한준위는 지난 3월 30일 오후 3시 20분경 천안함의 함수 주위에서 작업 도중 의식불명으로 실신했다. 이후 근처 함정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순직해 국민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김태훈 교육과학기술부 교과서기획과장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가장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적 사례를 발굴했다"며 "책임을 다하는 삶, 그리고 책임의식과 희생정신 부분을 보다 주안점을 두고 편찬하게 됐다"고 두 인물의 수록 배경을 설명했다.
새 교과서는 최종 확인작업을 거쳐 내년 1학기부터 학교에 보급될 예정이다.
[故한주호 준위(위)-장미란. 사진=해군 홈페이지, 마이데일리 DB]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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