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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박찬호(37)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남게될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을 피할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LB.com 은 2일(현지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에서 유일하게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박찬호가 재계약이 될 경우 마이너리그 계약 대상자라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박찬호가 내년 시즌에도 미국에 머문다면 마이너리그 행이 유력하다"며 "클럽하우스의 고독한 FA 박찬호에게는 이번 겨울에는 마이너리그 제안뿐일 것"이라고 피츠버그가 재계약 의사가 사실상 없음을 나타냈다.
2009년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월드시리즈를 경험했던 박찬호는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시즌 초반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후 팀 중간계투로 27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하며 소속팀으로부터 방출 조치를 당했다.
이후 피츠버그로 새롭게 둥지를 튼 박찬호는 지난 정규시즌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를 넘고 124승으로 아시아 최다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활약과 국내 복귀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찬호는 최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 시즌이 끝나면 가족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찬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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