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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포크락의 거장 한대수(62)가 22살 연하의 러시아인 아내 옥사나(42)로 인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한대수는 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 20년이 넘도록 알코올 의존증을 앓고 있는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애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3월 이 방송을 통해 아내와 뒤늦게 얻은 딸 양호를 공개하며 행복한 가정임을 자랑했지만 한 달에 반 이상을 술에 취해 있는 아내때문에 힘겨운 삶을 살았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한대수의 집에는 아내가 술에 취해 거실에 쓰러져 있고 한대수는 그런 아내를 뒤처리하고 딸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등 집안인을 했다.
한대수는 아내의 어머니, 삼촌이 알코올 의존증으로 세상을 떠나 유전적인 내력이 크다는 판단하에 아내와 함께 알코올 전문 병원을 찾았다. 끈질긴 설득끝에 아내는 치료를 받겠다고 결정했고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썼다.
그 동안 방송에 보여지지 않았던 숨겨진 한대수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한대수가 저렇게 힘들었는지 상상도 못했다" "지난 방송에서 매우 행복해보였는데 뒤에 저런 사연이 있을 줄이야..." "옥사나씨가 얼른 완치해 다시 행복한 가정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글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옥사나-한대수 부부.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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