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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영국 공영방송 BBC의 TV 댄스쇼에 사상 첫 레즈비언 커플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3일 영국 BBC의 대표 TV 쇼인 'Strictly Come Dancing'에 사상 첫 여자동성, 즉 레즈비언 커플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화제의 주인공은 길리 쉠 토(Gili Shem Tov)과 전문 댄스 강사인 도릿 밀만(Dorit Milman)으로 둘은 6주 전부터 하루 5시간씩 댄스 연습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레즈비언이라는 주위의 시선을 극복하기 위해 댄스를 시작했으며 댄스를 통해 그들만의 역할을 찾아왔다고 밝혔다.
길리는 스카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들과 함께 여자와 살고있다"며 "여자와 함께 춤을 추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나는 사람들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우리가 출연한 쇼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들이 우리 같은 레즈비언을 싫어하기 때문"이라며 주위의 시선을 알고 있음을 전했다.
길리는 "단지 몇몇의 사람들이라도 좀 더 관대해지고 열린 마을을 지니게 된다면 내가 여기 이자리에서 있는 이유이며, 내가 좀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음을 느끼게 된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레즈비언 커플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Strictly Come Dancing'은 75개국 이상에서 방영되는 인기 TV쇼다.
[레즈비언 커플임을 당당하게 밝힌 길리(왼쪽), 도릿(오른쪽). 출처 = 더선 홈페이지 캡쳐]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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