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10살 소녀 딸 출산…아버지는 13세 소년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스페인에 거주하는 10살 밖에 안된 소녀가 아기를 낳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영국 BBC는 3일(현지시각) "스페인에 사는 루마니아 출신의 10살 된 소녀가 스페인 남서부 제레즈 델라 프론테라에서 지난주에 딸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소녀의 딸은 현재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자치 정부 관계자고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녀는 집시인 엄마를 따라 약 3주전에 루마니아에서 스페인으로 넘어왔으며 입국 당시 이미 임신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아이의 아버지는 루마니아에 있는 13세 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세 소녀의 출산이라는 놀라운 소식에 스페인 언론이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자 소녀의 어머니는 "루마니아에선 10살 정도에 결혼하는 일이 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당국의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스페인에서 출산한 15세 미만의 소녀는 177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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