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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탤런트 박수진(25)이 축구선수 백지훈(수원삼성 블루윙즈·25)과의 때아닌 결별설 보도에 '그게 아니라'고 열애를 시인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젊은 남녀이고 연예 스포츠에서 알려진 스타라 열애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는 상례를 벗어나 박수진은 소속사를 통해 백지훈과의 연인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
4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로 인해 박수진과 백지훈의 결별설은 인터넷의 검색어로 올랐고, 처음 박수진의 소속사 더블엠&더에이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불야불야 "두 사람이 사귄적도 없는데 무슨 결별이냐"고 불부터 끄고 봤다.
하지만 이 관계자의 불찰로 잘 만나고 있는 연인이 한 순간에 헤어진 사이가 돼버렸고, 사태가 커지자 소속사의 최재화 매니저는 메일을 통해 "금일 오전 각 매체에 전달된 박수진씨와 백지훈씨의 결별설은 박수진씨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회사 관계자가 사실을 잘못 인지하여 대응한 것입니다"고 정정한 것.
그 동안 연예인들은 열애설, 결혼설, 임신설이 불거지면 대부분 "아는 오빠 동생 사이다" "친한 친구일 뿐" "만나는 것은 맞지만 결혼을 전제로 하지는 않는다" "속도위반이 아니다" 등의 말로 부인하는 것이 99% 관례였다. 그리고 이렇게 부인한 이들 중에는 나중 사과하면서 현재 사귀고 있고, 결혼했고, 아이를 낳은 경우가 태반이다.
최근 가장 눈에 띄었던 이례적 경우는 신세경과 샤이니 종현. 둘은 열애설이 터지자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잘 봐 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도 따지고보면 언론으로부터 부인할 수 없는 데이트 현장이 사진으로 들켜 어쩔수 없이 열애를 인정한 케이스. 한때 연인 사이였던 현영과 김종민이 그랬고, 김혜수 유해진이 그랬다.
박수진과 백지훈은 결정적인 증거에 잡힌 것도 아니지만 잘 만나고 있는 상황에 뜬금없는 결별설은 당사자에게 황당하거나 난감한 일이었을 터. 결국 박수진은 소속사를 통해 "백지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연인이자 친구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결별설'을 반박(?)했다.
두 사람의 첫 열애설은 지난 2008년 한 네티즌이 찍은 사진을 통해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며 연인사이임을 부인하긴 했었다.
[사진 = 박수진-백지훈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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