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대구 오리온스가 2연패 끝에 값진 승리를 거두며 단독 8위를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106-76으로 승리했다. 공수의 완벽한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8위로 올라선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모비스전 7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쿼터서 30-24로 근소하게 앞선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30점을 퍼부으며 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쳤다. 모비스의 턴오버를 속속 득점으로 연결한 오리온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점슛 성공률도 월등히 높았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60-37로 크게 앞섰다.
3쿼터들어 오리온스는 박훈근(7점)과 오티스 조지(4점), 박재현(4점), 허일영(2점), 오용준(2점) 등 출전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3분 13초를 남기고 오용준의 2점슛으로 2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4쿼터에도 오리온스의 일방적인 경기는 계속됐다. 압도적인 경기를 이어가던 오리온스는 4쿼터를 17초 남기고 쏘아올린 김성래의 슛이 링으로 빨려 들어가며 100득점을 돌파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맥거원, 석명준, 박재현 등 총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모비스를 106-76으로 압도했다.
[글렌 맥거원.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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