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1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30점차 대승을 거둔 김남기 대구 오리온스 감독이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오리온스는 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공수 완벽한 활약을 보이며 106-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모비스전 7연패를 마감하고 단독 8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1라운드 첫 경기였던 동부전 이후 모두 5점 이내 승부에서 패했다는 것은 반성해야 할 일이다. 선수들도 배짱을 키워야 한다. 해결사가 없다는 단점도 있다. 팀 플레이로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모비스에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30점차 대승을 거둔 김 감독은 "공교롭게도 2라운드 첫 상대가 모비스다. 오늘 대승을 거둬 혹시 방심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 욕심 부리지 않고 패스로 인한 득점을 노린 것이 고무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신인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김 감독은 "박재현, 박유민 등 신인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이들의 페이스가 좋아졌다는 것은 앞으로 우리가 경기를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2라운드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대구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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