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강지훈 기자] 최근 유재학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부터 극찬을 들은 문태종(35·인천 전자랜드)이 국가대표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문태종은 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 경기에서 24점 9리바운드 3점슛 3개의 맹활약으로 84-82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인천 전자랜드는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특히 4쿼터 종료 59초 전 74-74 동점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터트려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 상황에 대해 문태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도 클러치슛을 던져야 하는 역할을 많이 맡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적인 슛을 던지는 상황에 익숙하다"며 "마지막에 자유투를 놓친 것과 수비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려 다행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상대한 귀화혼혈선수 전태풍에 대해서는 "전태풍은 무척 좋은 선수이고 경기 전 비디오를 통해 활약상은 익히 봤다. 오늘 주안점도 전태풍 수비에 있었다"고 칭찬했다.
최근 유재학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전자랜드와 연습경기 후 자신을 극찬한 것에 대해 문태종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님에게 그런 칭찬을 들어서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칭찬도 들을 수 있는 것 같다"며 "귀화절차가 원활히 이뤄진다면 국가대표에 대한 꿈도 있다. 올림픽이 열리는 2년 후에도 몸 관리를 열심히 해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승리의 주역 문태종(오른쪽). 사진제공 = KBL]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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