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개인적인 욕심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죠"
여자배구가 세계선수권대회서 조2위를 기록하며 도쿄에서 벌어지는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연경(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의 좌우 공격이 살아난 것도 크지만 리베로 남지연(GS칼텍스)이 보여준 수비 능력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예선 5경기에 주전으로 출전한 남지연은 리베로 부문서 4위를 기록 중이다. 터키 전까지는 당당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그 부문서는 세트 당 2.78개 디그로 9위로 올라섰다.
남지연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예전과 다르게 체력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어서 체력이 안떨어지고 있다"며 "미카사 볼을 적응하는데도 AVC컵을 거치면서 자신감과 감각적인 부분을 되찾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회와 다르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3달 동안 합숙훈련을 했다. 남지연도 "합숙도 한 달과 두 달의 차이는 엄청나다. 선수들 간의 호흡도 다르다"면서 "처음에는 몰랐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도 배려를 해주고 분위기에서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베로 부문서 상위권에 올라있어 개인적인 성적도 날 수 있지만 팀 성적이 우선이다고 했다. 남지연은 "상승세인 분위기가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로 아시안게임까지 간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록이 좋아진만큼 상도 받고 싶지만 개인적인 욕심일 뿐이다. 팀 승리와 함께 금메달이 목표다"고 힘주어 말했다.
[리베로 남지연.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