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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주연의 영화 ‘부당거래’(감독 류승완)가 개봉 8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지난달 28일 개봉한 ‘부당거래’는 4일까지 102만60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 기간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같은 시기 개봉한 할리우드 3D애니메이션 ‘가디언의 전설’이 18만명 동원에 그친 것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특하 ‘부당거래’는 2 주 앞서 개봉한 유지태, 수애 주연의 영화 ‘심야의FM’(112만)도 조만간 따라 잡을 전망.
극장가 비수기인 10월, 11월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이 같이 흥행을 기록하고 ‘부당거래’의 스코어는 타 영화사 사이에서도 화제다. 한 영화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좋은 작품은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은 ‘부당거래’가 입증했다”고 반기는 분위기다.
영화 ‘부당거래’는 희대의 살인범을 잡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경찰과 검사, 그리고 스폰서의 검은 거래를 그린 작품이다.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 진급에서 매번 떨어지는 경찰 ‘철기’(황정민 분)는 초등학생 연쇄살인범을 잡으라는 지시를 받고, 스폰서인 조폭출신 건축업자 ‘석구’(유해진 분)에게 범인으로 내세울 ‘배우’를 섭외할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 검사 ‘조양’(류승범 분)이 끼어들고 전국민을 상대로 사기를 치게 되는 이 사건은 검사와 또 다른 스폰서의 연루 등으로 확장된다.
류승범 감독이 3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영화 ‘부당거래’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날카롭게 꼬집은 작품이다.
[사진 = 부당거래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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