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팀의 역전승을 이끈 '캡틴' 제라드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리버풀은 5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4차전서 제라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나폴리(이탈리아)에 3-1완승했다.
리버풀은 전반 28분 나폴리의 라베찌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30분 제라드가 동점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43분, 44분 연속골로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리버풀의 호지슨 감독은 ESPN과의 인터뷰에서 "제라드의 활약이 뛰어났다"고 운을 뗀 뒤 "전반전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지만, 불운하게도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되며 뒤처지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라드가 후반전에 투입돼 촉매제가 되었다. 그는 팀 전체에 활기와 투지를 불어넣었다"고 한 뒤 "우리는 제라드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무엇보다 팀을 고마워 할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제라드는 진정한 리더였다. 동점골 장면에서는 부상도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들어 팀을 구해냈다. 나와 코치진 모두 고맙게 생각한다"며 '캡틴' 제라드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승 2무로 유로파리그 K조 선두로 나서며 32강 토너먼트 진출이 유력해졌다. 상승세를 탄 리버풀은 오는 8일(한국시각) 리그 선두 첼시와의 경기를 할 예정이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버풀 제라드.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