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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지금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는 시기다"
아시안게임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배구는 최근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렀다. 더불어 출국 전까지는 수비 리시브 등 세밀한 부분을 가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신치용 감독도 5일 오전 훈련을 마친 후 선수들에게 수비 리시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신치용 감독은 이날 만난 자리서 "현재 컨디션은 80%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합류한 권영민(현대캐피탈)도 훈련을 하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금은 기술적인 면보다 선수들의 정신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과의 평가전서 3연패를 당했지만 분위기는 최고조였다. 오전 훈련이 끝났지만 권영민은 박철우(삼성화재)와 함께 자율적으로 토스워크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고참 석진욱(삼성화재)도 "일본과의 경기서 졌지만 선수들이 이후 볼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졌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출국을 앞두고 대표팀은 분위기와 팀워크를 끌어올리는데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목하고 우애있는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분위기와 팀워크에 신경쓰고 있다"며 "이런 것들이 뭉치면 선수들도 힘을 더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막바지에 접어든 훈련에 대해 설명했다.
신치용 감독은 "선수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자율적으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된다.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과 8강 라운드서 만나서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어차피 이기든지 지든지 승부는 4강부터다. 크게 걱정 안한다. 부담없이 싸울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자 대표팀 신치용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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