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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던 스파이 첩보물의 걸작 007시리즈가 극적으로 기사회생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블룸버그는 “007시리즈의 제작사인 MGM이 경영 악화로 중단 위기에 들어갔지만, 파산보호를 신청하고 신작에 대한 투자 업체도 긍정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태”라고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MGM측은 “007 시리즈 23편인 ’본드 23’의 제작을 구체적으로 재추진하고 있으며 이온 프로덕션 역시 이에 동참하고 있어 2012년 개봉을 목표로 내년 가을부터 촬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주인공인 다니엘 크레이그는 캐스팅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그의 출연이 유력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4월 007의 공동제작사인 EON프로덕션은 “007 시리즈의 23번째 작품인 ‘본드 23’이 MGM의 매각이 실패하고 미래가 불투명해진 관계로 제작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의 메이저 배급사인 MGM은 1960년대 이후 수익이 감소하면서 수 차례의 합병과 매각 등을 통해 명맥을 이어왔고 최근에는 파산보호 신청을 한 상태다.
[사진 = 007 22편 ‘퀀텀 오브 솔리드’]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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