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득점왕이자 올 시즌 가장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는 케빈 듀란트가 소속팀 오클라호마 썬더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레곤 로즈가든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7-106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듀란트는 52분 28초나 코트를 누비면서 28점 11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는 2쿼터 이후 줄곧 뒤졌고 4쿼터 종료 2분 10초 전 까지 93-98, 5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이 연속 2개의 야투를 꽂아넣었고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세르지 이바카가 1개 집어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18.4초 전 안드레 밀러에 레이업슛을 허용해 다시 뒤진 오클라호마는 작전 타임 뒤 듀란트가 던진 외곽슛이 빗나갔지만 이바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다시 웨스트브룩의 팁슛이 돌아나오자 이바카가 재차 밀어넣어 극적으로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초반은 양 팀 모두 야투가 연달아 빗나갔다. 제임스 하든이 골밑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 내면서 분위기를 잡아왔고 브랜든 로이에 자유투 2개를 내 줬지만 듀란트가 13.7초 전 침착하게 자유투 2개, 웨스트브룩이 6초 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갈랐다. 포틀랜드는 1초 전 아몬 존슨이 3점포를 터트렸지만 결국 1점차로 석패했다.
웨스트브룩 역시 28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포틀랜드는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22점, 밀러가 16점 11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케빈 듀란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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