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측면 수비수 현영민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현영민은 5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7일 열리는 대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홈경기를 앞둔 소감을 나타냈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서울은 대전을 꺾을 경우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현영민은 "훈련장에 들어서게 되면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글이 있다"며 "그말을 명심하면서 반드시 일요일에 있을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지난 2005년 울산 소속으로 K리그 우승을 맛봤던 현영민은 "당시 주장으로 우승하고 트로피를 들어봤다"며 "상승세를 후반기에 많이타서 플레이오프서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지금까지처럼 동료들끼리 잘한다면 우승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서울에 입단한 후 정규리그 우승을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해선 "선수들의 기량은 다른팀서 상대할 때보다 같이 훈련을 하면서 보니 더 좋은 것 같다"며 "고참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희생정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플레이 자체가 거친 것도 있지만 슈팅 같은 것을 몸을 날리며 막아내는 것이 선수들에게 어필됐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모두가 주장이라는 생각으로 책임감 있게 경기한 것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현명민은 "시작보다 끝이 좋아야 한다는 말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며 "팀을 옮긴 것이 100% 나의 의지는 아니었다. 울산이 올라와서 우리와 경기하면 5년 이상씩 땀을 흘리던 동료들과 경기한다. 동료들이 패해서 고개 숙이고 나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지만 프로의 세계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동료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현영민]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