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공격수 이승렬이 팀 동료 데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승렬은 5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7일 열리는 대전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홈경기에 대한 각오를 나타냈다. 리그 선두에 올라있는 서울은 대전을 꺾으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승렬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가 뒷심이 부족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올해 그런 말이 없도록 준비를 잘했다"며 "마지막 경기에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AS모나코)의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해져 자신이 대체 발탁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선 "일요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든 못하든 현재 나에게는 큰 비중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일요일 경기서 모든 것을 보인 후 나에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지난번 아쉬움을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합류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렬은 대전전서 몇골을 넣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에 나갔으면 좋겠다"며 "경기에 안나갈 수도 있는데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우습다"고 답했다. 이어 "데얀은 확실히 경기에 나갈 것 같으니깐 데얀이 한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렬은 올시즌 서울이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선 "동계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고 시즌 시작쯤에 팀에 합류했다"며 "처음 팀 합류 후 느낀 것은 새로운 팀이라는 느낌이었다. 팀 자체가 완전히 바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개개인의 플레이를 먼저하려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보다 올해는 개인 플레이보단 팀 플레이를 감독님이 많이 요구했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깨달았다. 전체적인 면에서 팀이 변했고 지난해 같이 마지막에 실수하는 것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승렬]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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