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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SBS 월화극 ‘닥터챔프’에 출연중인 배우 정석원의 인생이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의 이승기 캐릭터와 비슷해 주목받고 있다.
정석원은 ‘닥터챔프’에 유도선수 유상봉 역으로 출연 중이다. 현재는 하반신 마비로 병상에 누워있는 역할이지만, 정석원은 극 전반부에서 완벽한 몸매와 뛰어난 운동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석원은 익히 알려졌듯이 스턴트맨 출신 배우다. 그는 최근 SBS 라디오 ‘사랑으로 하나되는 세상’에 출연해 “17세 때 정두홍 감독님을 보고, 그 분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무술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실제로 정석원은 고교 졸업 후 일부러 정두홍 무술감독이 졸업한 대학의 체육과에 진학했고 이후 해병대에 자원입대, 해병대 특수수색대에서 복무했다. 제대 후에는 액션스쿨에 들어가 스턴트맨 활동을 하며 정두홍 감독처럼 되기 위한 꿈을 구체화시켰다.
그 결과 정석원은 데뷔 2년 만에 꿈에 그리던 순도 100% 액션영화 ‘짐승’의 주인공으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스턴트맨 출신의 배우 정석원에게 대역은 필요가 없었고, 그는 모든 액션신을 본인이 소화했다.
이런 정석원의 행보는 ‘여친구’에서 이승기가 맡았던 ‘차대웅’ 캐릭터와 비슷하다. 극중 차대웅은 그냥 배우가 아닌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망생으로 구미호(신민아 분)의 구술에 힘입어 스턴트맨보다 더 실력이 뛰어난 액션배우로 거듭나는 캐릭터였다. 이는 “최고의 액션배우”를 꿈꾸는 정석원과 비슷한 부분이다.
한편 정석원은 ‘닥터챔프’와 함께 배우 장서희와 공동주연을 맡은 영화 ‘사물의 비밀’ 촬영에 한창이다.
[정석원(왼쪽)-'여친구' 속 이승기. 사진=포레스타엔터테인먼트, SBS]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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