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 SK은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6점을 넣은 김효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96-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4위에 올라서며 선두권 추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창원 LG는 5승 5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렀다.
1쿼터 SK는 과감한 골밑 돌파로 김효범이 8점을 뽑아냈고 LG도 문태영과 알렉산더를 내세워 두팀 모두 대등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SK는 주희정을 투입했고 1분2초전 주희정의 3점슛 성공으로 리드를 가져와 1쿼터를 25-23으로 끝냈다.
2쿼터에서 SK는 알렉산더를 내세운 LG의 골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그러나 김효범이 3점슛 2개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45-41로 앞선 채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들어서도 '해결사' 김효범의 활약은 계속됐다. 3쿼터에서 SK는 자유투 10개를 얻어냈고 김효범은 그 중 5개를 모두 성공했다. 여기에 주희정의 속공에다 레더까지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4쿼터에서는 레더가 골밑을 지배하며 점수를 뽑아냈고 송준영이 3점슛으로 힘을 보태며 앞서나갓다. LG의 김현중의 3점슛으로 3점차까지 좁혀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레더가 골밑 공략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이어 경기 종료 2분 55초전 변기훈과 김효범의 3점슛 성공으로 승리의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주희정까지 가세해 신나게 점수를 몰아치며 96-8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효범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36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레더가 22점으로 승리를 함께 이끌었다. LG는 강대협이 20점으로 분전했으며 크리스 알렉산더가 18점에 그쳤다.
[김효범.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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