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이정현-박찬희,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라"

[마이데일리 = 안양 강지훈 기자] 이상범 안양 한국인삼공사 감독이 올 시즌 입단한 '슈퍼신인' 이정현-박찬희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홈 경기에서 78-64로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1라운드 실패했지만 마무리를 잘 했다. 적극성을 띤 게 승리로 연결돼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29점을 터트린 신인 이정현에 대해서는 "신인이라 기복이 있을 것이다. 이정현이나, 박찬희나 자기 자신을 믿고 경기에 임하라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라고 주문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경험밖에 없는 박찬희가 프로 수비 시스템에 얼마나 적응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박찬희나 김성철이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와도 5-6 경기는 기존 조직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그 친구들을 끼워맞추는 방식이 될 것이다. 오히려 당장 두 선수가 주전으로 뛴다면 팀의 조직력에 해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새 외국인 선수 앤서니 심슨에 대해서는 "3일째인데 아직까지는 우리 팀에 맞는다고 보긴 어렵다. 서로 상대를 파악하기 바쁘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때 그 친구의 장점을 우리 팀에 녹아내게 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사진 = 이상범 안양 인삼공사 감독]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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