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나는 승리할 환경만 만들어 줄 뿐입니다. 그 나머지는 선수들이 해나간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서 36점을 넣은 김효범의 맹활약에 힘입어 96-8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SK는 단독 4위에 올라서며 선두권 추격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한 SK는 앞서 올시즌 창원 LG와의 1차전 패배의 설욕을 이날 2차전의 승리로 깨끗이 씻었다.
신선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LG와 첫 경기에서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패하며 공격권을 많이 내줬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단발적인 플레이보다는 연결되는 것이 많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날 36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김효범에 대해서는 "레더 같은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보다 국내 선수들이 더 자유롭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김)효범이에게 만들어주면서 새로운 공격 방법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본 외에는 터치를 안 한다. 수비와 공격면에서 방향과 상황만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바꾼다. 나는 환경만 만들어줄 뿐이고 나머지는 선수들이 해나간다는게 내 생각이다"라며 선수 육성법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2라운드에서는 승패를 떠나 우리 팀이 살아있는 경기를 해보고 거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연속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주문하겠다"라며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 = SK 신선우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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