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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베일에 가려져있던 MBC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 드디어 공개됐다. '슈퍼스타 K'(이하 슈스케)의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위대한 탄생'은 일단 성공리에 첫 방송을 마쳤다.
5일 오후 9시 55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위대한 탄생' 첫 방송에서는 그동안 비밀에 부쳐졌던 멘토 5명 가수 신승훈, 이은미 김태원 김윤아와 작곡가 방시혁이 소개됐다. 이들은 차후 본선을 거쳐 올라온 TOP20 중 4명씩 각각 트레이닝을 담당하고 이들 중 2명을 탈락시켜 TOP10에 올리는 권한도 갖고 있다.
'슈스케'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멘토방식이다. 멘토들은 자신이 맡은 2명의 도전자들을 적극 지원해 이들이 최종 무대까지 오를 수 있도록 한 몸이 된다. 여기서 각 멘토들만의 트레이닝 방식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흥미를 끌 수 있는 부분중에 하나다.
멘토 외에도 지난 10월 16~17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보컬트레이너, 작곡가 등 음악 관련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진행된 1차 예선 모습도 공개됐다.
또 당초 '위대한 탄생'은 3억원을 TOP1에게 상금으로 줄 계획이었으나 여기에 중형 세단을 추가시켰다. 1등뿐만 아니라 2등도 부상으로 받는다. 상금 3억원 중 2억원은 순수 앨범 제작비로 들어간다. 결국 우승자 손에 들어오는 것은 1억원뿐이다.
'슈스케'의 우승자 허각이 2억원과 르노삼성자동차 QM5를 받은 것에 비하면 '위대한 탄생'의 상금규모는 작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에서 단일 프로그램에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것은 매우 이레적이다.
'위대한 탄생'은 해외 도전자들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서도 지원을 받는다. 이들은 한국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 자신이 영상을 올리고 최다 클릭수를 받은 사람이 본선 무대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위대한 탄생'은 한류가 얼마만큼 퍼져있는지 그 파급력을 알아보며 한류 전파에도 기여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
첫 방송에서 '위대한 탄생'은 '슈스케'의 아류작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MBC에서 지금까지 진행해 온 70년대 '대학가요제', '강변가요제' 80년대 라디오 프로그램의 '별밤 뽐내기', 90년대 '스타예감', 2000년대 '악동클럽', '쇼바이벌' 등 당시 자료화면을 보여주며 40년 넘게 이어온 오디션 프로그램의 정통성을 강조했다.
현재까지 2차의 1번째 예선이 끝났으며 오는 13일과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2차의 두번째 예선이 치러진다. 1차와 2차를 합쳐 100명을 뽑고 유튜브에서 최종 10명, 해외 현지 오디션을 통해 최종 10명을 선정해 120명을 본선 무대에 올린다. 여러차례의 본선 무대를 거친 뒤 남은 20명은 멘토방식에 돌입하고 최후로 남은 1인이 우승자가 된다.
5일 첫 방송됐지만 아시안게임과 대학가요제 등으로 인해 2회는 오는 12월 3일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9시 55분에 그 뜨거운 오디션 현장의 열기가 공개될 예정이다.
[멘토 5인방 이은미-방시혁-김태원-김윤아-신승훈, MC 박혜진 아나운서(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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