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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일단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는 12월 4일 개막 예정인 'NH농협 V리그'를 앞두고 있는 LIG손보 김상우 감독의 올 시즌 목표는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가는 것이다. 단기전에 진출하면 해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팀이 몇년 간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경험이 없는 것도 크게 작용했다.
최근 막을 내린 코보컵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LIG손보는 용병 페피치와 김요한, 이경수(이상 레프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노련한 세터 방지섭의 영입과 함께 정기혁이 복귀했고 신인선수로 입단한 유재민(이상 센터), 정성민(리베로)도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서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훈련때 선수들이 서로 끌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의식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최근 선수단의 달라진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오프 시즌때 큰 변화는 방지섭을 4년 만에 복귀시켰다는 점이다. 항상 LIG손보는 세터에 약점을 보이고 있었다. 그는 "대회를 보러 갔는데 눈에 띄는 선수가 방지섭이었다"며 "실업 시절에는 신영철(대한항공) 감독과 최태웅(현대캐피탈)에게 밀렸지만 능력있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천적으로 체력이 좋다보니 훈련을 하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이승룡(세터)도 토스폼이 생각보고 좋은 것 같다. 사실 4라운드까지 내려올지 몰랐던 선수"라고 덧붙였다.
LIG손보가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 위해선 이경수가 해줘야 한다. 김 감독도 "본인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 무릎이 안 좋기 때문에 조절하면서 경기에 들어가야 한다. 경수가 들어간 경기서는 우리 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 시즌부터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다. 3,4위가 맞붙는 준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7전 4선승제로 열리게 된다. 김상우 감독은 "준PO에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올라가면 해볼만 하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김상우 감독(오른쪽)]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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