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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세계선수권대회 1라운드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복병 폴란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삼용(인삼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2010 세계선수권' 2라운드 폴란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1라운드 예선 경기서 4승 1패를 기록, D조 2위로 2라운드에 올라섰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전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연경(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의 좌우 공격과 한송이(흥국생명)과 리베로 남지연(GS칼텍스)의 수비가 살아난 것이 컸다.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터키를 풀 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기분좋게 도쿄로 이동한 대표팀은 이제 복병 폴란드와 페루, 일본, 세르비아와 일전을 펼치게 된다. 특히 대표팀은 폴란드와의 경기를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대표팀은 최근 폴란드와의 경기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1964년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대결을 펼친 대표팀은 폴란드와의 역대 전적서 3승 8패로 뒤져있다. 최근 3경기는 모두 패했다.
폴란드는 1라운드서 일본을 상대로 패했지만 먼저 2세트를 가져가는 등 만만치 않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예선전(0-3 패) 이후 3년 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대표팀은 요안나 카촐(191cm)과 안나 베르블린스카(178cm)의 빠른 공격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다.
폴란드도 세대교체를 하는 시기라서 예전과는 전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유럽배구를 상대해야 하는 대표팀으로서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이틀 간의 휴식을 취한 대표팀이 1라운드의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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