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원맨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하 ‘달빛요정’) 이진원(37)이 끝내 숨을 거뒀다.
이진원은 6일 오전 8시 13분께 입원해 오던 서울 영등포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그는 지난 1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것을 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중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달빛요정 공식 홈페이지에 고인의 비보와 함께 “우리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슬픔이지만아마 그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행복하게 여행길에 올랐을 것이라 믿습니다”라는 애도글이 올라왔다.
고인의 사망소식에 팬들은 달빛요정의 홈페이지와 트위터를 찾아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고인은 지난 2003년 1인 프로젝트 밴드 달빛요정을 만들었다. 단지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긴 밴드 이름을 고수해온 그는 2003년 1집 '인필드 플라이(Infield Fly)' 수록곡 '절룩거리네'가 알려지면서 인디 음악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3.5집 '전투형 달빛요정 - Prototype A'를 발표했으며 이달 13일에는 하이 미스터 메모리의 공연에 게스트로 참석할 예정이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8일 낮 12시다.
[故이진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