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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서 뛰었던 다카하시 히사노리(35)가 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6일(한국시각) "메츠가 다카하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FA자격을 얻은 다카하시는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선발과 구원으로 등판해 10승 6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다.
다카하시는 올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3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메츠 구단은 다카하시의 나이가 많은 것을 들어 1년 계약에 2년 옵션을 주장해왔다. 지난 10월 31일까지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 메츠는 무조건 다카하시를 방출하려고 했지만 기한을 5일까지 연기했다.
메츠 샌디 앨더슨 단장은 "다카하시가 FA시장에서 평가를 받고 싶어한다. 지난 시즌 메츠에서 활약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다카하시는 "유감스럽게도 메츠와 나는 협상기한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로서 기회를 준 메츠 구단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뉴욕이라는 도시와 메츠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다카하시 히사노리.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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