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일본 야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히는 좌완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24·도쿄가스)가 한국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5일 에노키다가 일본 야구대표팀 투수 중 가장 연투 능력이 좋아 오는 18일과 19일 열리는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과 결승전에 연이어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나가사키에서 합숙훈련중인 에노키다는 "연투하는데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준결승전이나 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대결할 가능성이 높은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으로서는 에노키다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에노키다는 합숙훈련 중 가진 평가전에서 3-4일 이틀 연속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에노키다는 최근 열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신 타이거즈에 지명된 유망주다. 일부에서는 150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 다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컷패스트볼의 제구가 좋고 위기관리능력 등 멘탈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신문은 고지마 히로타미 일본 대표팀 감독이 에노키다를 내세워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