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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피겨 유망주' 곽민정(16·군포수리고)이 첫 시니어 그랑프리 무대를 9위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곽민정은 6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75.15점을 얻는데 그쳐 9위에 올랐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38.83점으로 9위에 머무른 곽민정은 이로써 합계 113.98점을 얻어 종합 순위에서도 9위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한 탓에 2차례나 넘어졌던 곽민정은 이날도 역시 점프에서 2차례 넘어지며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술점수(TES)에서 42.24점을 얻으며 선전했으나 예술점수(PCS)에서 35.91점에 그쳤다.
곽민정은 전날 성적 역순인 3번째로 링크에 올라 이번 시즌 새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했다. 라흐마니노프의 '카프리스 보헤미안'의 선율에 맞춰 준비한 안무를 펼치기 시작했으나 허리 부상 후유증과 시니어 데뷔의 부담이 겹친 듯 이날도 트리플 러츠 등 중요한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다. 곽민정은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나란히 2.1점을 감점당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172.21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56.11점으로 3위에 그쳤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116.10점의 높은 점수를 얻어 역전 우승했다.
[사진 = 곽민정]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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