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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신 세계선수권대회에 올인을 선언한 일본 대표팀이 중국에게 첫 패배를 당했다.
일본은 6일 오후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 2라운드 E조 첫 경기서 중국에게 세트스코어 1-3(23-25 23-25 29-27 12-25)으로 완패했다. 5연승 끝에 첫 패배를 당한 일본은 러시아에 이어 E조 2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3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결과에 따라 3라운드로 올라가기 위한 순위싸움에서 커다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챌린지리그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A팀 주전으로 나서는 이바타 유키코(히타치사와)와 라이트와 센터를 오가며 자유자재로 공격을 보여준 야마구치 아이(오카야마)의 공격이 눈에 띄었다.
한국이 일본과의 경기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김연경(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뿐만 아니라 한송이(흥국생명)과 함께 센터진이 얼마만큼 제 역할을 해주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1세트 22-24서 기무라 사오리(도레이)의 퀵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힌 일본은 중국의 슈에밍에게 앞차 공격을 내주며 23-25로 세트를 빼앗겼다.
일본은 2세트 들어 이바타의 공격 범실과 왕이메이에게는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고, 기무라의 공격까지 블로킹을 당해 점수 차가 벌어졌다. 21-23서 상대 범실과 기무라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노우에와 기무라의 범실이 이어지며 또 다시 세트를 빼앗겼다.
일본은 3세트 27-27서 기무라의 퀵오픈 공격과 이노우에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지며 10-17로 뒤졌고 수비 리시브까지 무너지며 12-25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기무라 사오리. 사진출처 = FIVB]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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