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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에버딘에 9대0 대승을 거둔 셀틱의 기성용(21) 스스로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셀틱은 7일 오전(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레스고 셀틱파크서 열린 에버딘과의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서 9-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서 기성용과 차두리는 나란히 선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이끌었다. 또한 기성용이 선제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에버딘의 하틀리가 손으로 걷어냈고 주심은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스토크는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마무리해 셀틱이 경기를 앞서 나갔다. 기성용은 승부가 결정난 후반 31분 수아레즈와 교체됐다.
경기 후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야구했네요. 축구하면서 9-0은 처음인데 몸둘바를 모르겠네요"라며 승리의 기쁨을 표했다.
또한 전반 25분 자신의 오른발 슛을 손으로 막아버린 폴 하틀리에게는 "그 아이는 골키퍼였다"라며 올시즌 리그 2호골을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도 함께 표했다.
한편 차두리는 이날 경기에서 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사진 = 셀틱의 기성용]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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