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하진 기자] "내심 경기가 쉽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만…"
서울 SK 신선우 감독이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0점을 넣은 테렌스 레더의 활약에 힘입어 83-79점으로 4쿼터에서 극적으로 역전한 뒤 경기를 초반에 쉽게 풀어나가지 못한 것에 대한 심경을 표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처음에는 선수들이 50퍼센트만 기량을 발휘해도 이기기 쉬울 것 같았다. 선수들을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간 것이 우리에게 승리의 행운을 가져다주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의 국내 선수들이 수비가 초반에 잘 안되다 보니 레더가 그 부분을 혼자 막느라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며 황성인을 투입한 것에 대해서는 "고참 선수들은 외곽슛을 먹어도 경기가 가야할 방향대로 가기 때문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 감독은 마퀸 챈들러가 장염에 걸려서 힘들어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챈들러가 급성 장염으로 이틀간 훈련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오늘 아침만 해도 숙소에 놔두고 오려고 했는데 본인이 나온다고 해서 나왔다. 투혼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반면 삼성 안준호 감독은 "신장 열세로 리바운드에서 무너졌다. 외곽에서 이원수나 김동욱이 한두개 정도만 더 넣어줬으면 승기를 잡을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이 아쉽다"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 = 서울 SK의 신선우 감독]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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