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모나코)이 낭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가운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골감각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은 8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낭시와의 2010-11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서 혼자 두골을 터뜨려 모나코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리그 18위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17위 낭시를 승점 1점차로 추격한 가운데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만들며 올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날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공격수 박주영은 지난 3일 열린 보르도전 이후 두 경기 연속골과 함께 낭시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지난 9월 열린 마르세유전서 올시즌 첫 골을 터뜨린 후 한동안 득점 소식이 없었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박주영의 골소속은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대표팀에게도 긍정적이다. 박주영은 낭시전을 치른 직후 중국 광저우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주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와일드카드로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모나코 구단 측이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했지만 지난 5일 한차례 출전 번복 헤프닝 끝에 박주영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결정됐다. 특히 박주영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구단을 스스로 설득하며 이번 대회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최근 프랑스 리그 경기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골감각이 올라있는 박주영의 대표팀 합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5시 북한을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8일 오전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박주영은 10일 열리는 요르단과의 2차전 부터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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