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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구단으로부터 방출 조치를 당한 샌프란시스코 에드가 렌테리아(35)가 현역생활 연장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7일(한국시각) "은퇴를 선언했던 렌테리아가 ESPN과의 인터뷰서 현역생활 연장에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5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샌프란시스코는 렌테리아의 2011년 1050만달러 옵션을 포기한 바 있다.
정규시즌서 부상자명단(DL)에 세 차례나 올랐던 렌테리아는 월드시리즈서 .412(17타수 7안타) 2홈런 6타점을 기록하며 MVP에 선정됐다. 지난 1997년 플로리다 마린스 시절 월드시리즈 7차전서 끝내기 안타를 기록, MVP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하지만 구단측은 렌테리아의 나이와 부상 경험을 고려해 계약을 포기했다. 50만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은 렌테리아는 자유계약선수(FA)시장에서 다시 한번 평가를 받게 됐다.
렌테리아는 "아직 야구선수로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몸 상태를 갖고 있다"며 "에이전트와 나의 미래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은퇴가 아닌 현역 선수로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에드가 렌테리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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