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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리버풀의 '특급 골잡이' 페르난도 토레스가 두 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토레스는 8일 새벽(한국시각) 리버풀의 홈경기장인 안필드에서 치러진 '201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2-0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예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며 답답한 모습을 보인 토레스는 이날 첼시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MAN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에 뽑힌 토레스는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들과 팀을 만들기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다"며 시즌 초반 어려웠던 팀 사정에 대한 본인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제부터는 첼시만큼 강하지 않은 팀들을 상대로도 우리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 집중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며 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희망했다.
토레스는 "우리는 지난 7일동안 3경기를 치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제 계속 승점을 쌓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토레스는 "부상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일 훈련하며 좀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아직 내가 언제 최상의 컨디션이 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가능한한 빨리 최상의 컨디션이 될 것이다. 나에 대한 기대를 알고 있다"며 컨디션 회복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이날 승리한 리버풀은 승점 12점으로 리그 9위까지 뛰어올랐다.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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