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파죽의 7연승으로 무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파우 가솔의 활약에 힘입어 121-96으로 대승을 거뒀다. 개막 후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7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NBA 전체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에 이미 승부가 갈렸다. 레이커스는 가솔과 라마 오돔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1쿼터부터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가솔이 전반에만 14점 11리바운드로 상대 골밑을 맹폭했고 끈끈한 수비로 포틀랜드 에이스 브랜든 로이를 전반 단 4점으로 차단했다. 2쿼터가 끝났을 때 이미 58-36, 22점차로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가솔은 20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매치업 상대가 리그 정상급 수비로 한 때를 풍미했던 마커스 캠비였다는 점에서 기록의 가치가 더하다. 오돔 역시 21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사수했다. 포틀랜드는 안드레 밀러가 20점으로 분전했으나 로이와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각각 단 8점에 그쳤다.
한편 레이커스와 함께 6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애틀랜타 호크스는 조 존슨이 3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알 호포드가 3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스티브 내쉬(19점 15어시스트), 제이슨 리차드슨(21점 3점슛 3개)이 이끄는 피닉스 선즈의 막강 화력을 견디지 못하고 114-118로 석패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한 파우 가솔(오른쪽).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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