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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기록에 대해 기대를 해도 좋을 것"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었던 '로즈란' 장미란(27·고양시청)이 이번 대회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장미란은 8일 오후 서울 노원구 정릉동에 위치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결단식'에 참가한 자리서 "이번 대회서는 기록 부문서 기대를 해볼만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과 함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달성했던 장미란은 유난히 아시안게임과는 인연이 없다. 2002년 부산 대회서는 탕공훙(중국)에게 막혔고 2006년 도하 대회서는 무솽솽(중국)을 넘지 못하고 2연속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최근 막을 내린 터키 세계선수권대회서 부상 여파로 인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장미란은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훈련을 꾸준히 했다. 허리통증도 사라진 상태다.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서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기록에 대해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강력한 메달 경쟁자인 멍쑤핑(중국)에 대해선 "잘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멍쑤핑은 내가 아는 선수라서 다행이다"며 "그 선수의 기록이 좋아지고 있지만 나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다"고 잘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미란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나도 좋다. 그러면 개인적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며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원한다. 그들의 도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장미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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