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허정무 MBC 아시안게임 해설위원이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을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허 해설위원은 8일 오후 여의도 MBC 본사 10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해설위원 기자간담회에서 "예감이 좋다. 제자인 동시에 동반자이기도 한 홍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 있다. 전략 등 모든 면을 봤을 때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해설위원은 8일 오후(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북한과 아시안게임 C조 1차전을 앞두고 있는 홍 감독을 두고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와일드카드 등 모든 면에서 전혀 뒤질게 없다. 홍 감독이 북한전에서 100%의 전력을 쏟을 필요가 없다고 했는데 아주 영리한 발언이다.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칭찬했다.
한편 허 해설위원은 홍 감독에게 전할 조언을 부탁했으나 정중히 거절하기도 했다. 그는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감독 입장에서는 주위의 조언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기술적인 면에서 훈수를 두는 것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함께 응원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에 버금가는 집중 편성 전략을 세운 MBC는 허구연 해설위원을 필두로 김수녕(양궁), 임오경(핸드볼), 이배영(역도) 등 스타 선수들을 해설자로 기용했다. 축구 중계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허정무 감독과 콤비를 이뤄 축구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사진 =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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