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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개그맨 서경석(38)이 자신의 결혼식에 절친 연예인들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해 고민에 빠졌다.
서경석은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 2층 국제회의장에서 “26세의 미술공부를 막 마치고 회사에서 수습으로 일하고 있는 사회초년생”이라 소개한 바 있는 신부와 결혼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날 방송 3사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강심장’(SBS), ‘무한도전’(MBC), ‘남자의 자격’(KBS)의 녹화가 잡혀있다는 것. 따라서 서경석의 결혼식에 ‘절친’ 연예인들이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날 결혼식의 사회를 맡은 이윤석, 주례를 맡은 이경규는 ‘남자의 자격’에 출연 중이라 녹화가 늦어질 경우 결혼식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문제는 커진다.
하지만 서경석은 “모두가 이미 전화로 축하의 마음을 전해왔고, 최선을 다해보겠다 했기에 큰 걱정없다”며 마냥 행복해했다.
서경석은 결혼식을 위해 한달여 전부터 오랜 친구이자 웨딩컨설팅을 하고 있는 황승환을 만나 자주 회의를 해 왔다. 지난 9월 결혼발표 기자회견 당시 아직 신부에게 정식 프로포즈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서경석은 결혼식 당일 현장에서 신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축가는 화려한 연예인이 아닌 서경석이 활동하는 축구단 후배들의 합창, 같은 내무반에서 생활했던 군대 후배들의 축가가 준비되어있어 눈길을 끈다.
또한 서경석이 진행하고 있는 생방송 SBS ‘한밤의 TV연예’가 결혼식 오후 11시에 예정돼 있어, 이 또한 서경석이 정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관련해 서경석 측 관계자는 “서경석이 워낙 프로정신이 강해 자기가 맡은 프로그램을 펑크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경석은 11일 결혼식 후 ‘한밤의 TV연예’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12일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서경석]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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