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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시’로 ‘제 63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감독이 이창동 감독이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하는 상인 ‘영평상’에서도 그 이름을 또 다시 올렸다.
8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회장 신강호, 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은 ‘각본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은 “시나리오는 사람의 인생처럼 운명적인 것. 모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내 시나리오에 미덕이 있다면 그 사람들의 것이다”며 “그 분들을 만난 것이 나에게는 큰 행운이다. 영화를 만드는 것은 운명인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창동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5번째 작품인 영화 ‘시’로 ‘칸 영화제’를 시작으로 지난 달 29일 열린 ‘대종상’에서도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영평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영화 10선’ 선정과 함께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고 있다. 올해 ‘10대 영화’ 로는 ‘시’, ‘하녀’, 의형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전우치’, ‘방자전’, ‘이끼’, 아저씨’. ‘파주’, ‘하하하’가 선정됐다.
<이하는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시
▲감독상=장훈(의형제)
▲남우연기상=강동원(의형제)
▲여우연기상=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상=시(이창동)
▲촬영상=최영환(전우치)
▲기술상,미술부문=박일현(방자전)
▲음악상=김홍집(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이민정(백야행)
▲특별공로상=조관희
▲신인평론상=이지현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나우필름(여행자)
▲공로영화인상=신영균
[사진 = 곽경훈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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