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유병민 인턴기자] '끈끈한 수비에 빠른 역습' 북한의 전력이 예상했던 것처럼 강했다.
북한은 8일 오후 중국 광저우 유에슈 스타디움서 열린 한국과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1차전서 전반 36분 리광천의 헤딩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당초 북한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남아공 월드컵 대표팀 선수를 10명이나 합류시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예상하게 했다. 여기에 2005 U-17 청소년월드컵 8강 주역과 2007 U-20 청소년월드컵에 출전한 유망주들이 대거 포진한 최상의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경기초반부터 잔뜩 움츠리며 수비에 집중했고 우리의 패스미스를 이용해 빠른 역습을 시도했다. 북한은 역습시 패스는 간결했고 빠른 속도로 우리 골문을 열기위해 공격했다.
수비를 집중하는 팀에게 가장 좋은 찬스는 역시 세트 피스였다. 북한은 전반 36분 한국 오재석의 파울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리광천이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북한은 한국 골키퍼 김승규의 낙하지점 포착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북한의 수비는 더욱 더 견고해졌다. 간간히 역습을 시도하던 북한은 수비수 한 명이 퇴장하면서 생긴 수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전원이 수비에 가담했다.
이후 끈끈한 조직력으로 한국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북한은 결국 승리를 지켜냈고,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조 선두에 나섰다.
한편, 이날 패한 한국은 오늘 10일 요르단과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한국과 북한의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 경기 장면]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