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원로 배우 신영균(82)이 이제는 ‘공로상’이 아닌 ‘남자 주연상’을 받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8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회장 신강호, 이하 영평상)’ 시상식에서 신영균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상을 받은 신영균은 “사실 욕심이 나는 것은 공로상이 아니라 남자 주연상”이라고 소감을 전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자신 소유의 명보극장을 영화계에 기증 하는 등, 평생을 영화를 위해 몸바쳐온 신영균은 이날 “내가 치과의사를 하고, 정치를 한 것은 모두 영화를 위해서다”고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영평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영화 10선’ 선정과 함께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하고 있다. 올해 ‘10대 영화’ 로는 ‘시’, ‘하녀’, 의형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전우치’, ‘방자전’, ‘이끼’, 아저씨’. ‘파주’, ‘하하하’가 선정됐다.
<이하는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시
▲감독상=장훈(의형제)
▲남우연기상=강동원(의형제)
▲여우연기상=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각본상=시(이창동)
▲촬영상=최영환(전우치)
▲기술상,미술부문=박일현(방자전)
▲음악상=김홍집(하녀)
▲신인감독상=장철수(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신인남우상=송새벽(방자전)
▲신인여우상=이민정(백야행)
▲특별공로상=조관희
▲신인평론상=이지현
▲국제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나우필름(여행자)
▲공로영화인상=신영균
[사진 = 곽경훈 kph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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