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태균(지바 롯데)이 드디어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김태균이 오늘 오후 2시 4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공항에서 곧바로 대표팀이 있는 리베라 호텔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하게 된다.
올 시즌 지바 롯데의 4번 타자로 출발한 김태균은 후반기에 들어서 7번 타자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68 21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클라이맥스(CS)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이어 일본시리즈에서는 7경기에 전부 출전해 .345(29타수 10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균의 합류는 대표팀에게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다름없다. 추신수(클리블랜드)와 이대호(롯데)에 이어 비어있던 중심타선 한 자리를 끼워넣었기 때문이다. 김태균의 합류로 인해 대표팀은 더욱 강력해진 타선을 만들 수 있게 됐다.
20일 이상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김태균은 일본 시리즈를 치르면서 감각이 살아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겸업시키면서 보완할 수 있다.
생애 첫 우승을 일본에서 맛본 김태균. 이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서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태균. 사진제공 = XTM]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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