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한상숙 기자] 창원 LG 강을준 감독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9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83-78 승리를 거뒀다.
LG는 2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갔지만 3쿼터 들어 KCC에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에는 1점차 아슬아슬한 승부를 이어갔다. 특히 18득점을 몰아 넣은 문태영이 4쿼터를 2분 20초 남겨놓고 5반칙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크리스 알렉산더가 17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해결사로 나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만 17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한 김현중은 3쿼터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강 감독은 "김현중의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그래도 변현수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고 칭찬했다.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강 감독은 "선수들 정신력의 승리다. 이런 자세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갔으면 한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 팀 상승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힘을 불어 넣었다.
[창원 LG 강을준 감독. 사진 = KBL 제공]
한상숙 기자 sk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