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한전서 패배를 당했던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요르단전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10일 오후 5시(한국시각) 중국 광저우서 요르단을 상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C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북한에 패해 C조 최하위로 쳐진 가운데 요르단전을 통해 16강행 발판 마련을 노린다.
앞서 한국은 북한전서 박희성이 공격수로 나섰고 조영철과 김보경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지만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1번의 슈팅과 함께 6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최근 소속팀 모나코서 두경기 연속골과 함께 7일 낭시전서 두 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한 박주영의 합류가 대표팀 득점력에 얼만큼 도움이 될 지 주목받고 있다.
와일드 카드 박주영은 요르단전에 출전할 경우 홍명보호서 첫 경기를 뛰게된다. 지난해 청소년월드컵서 활약했던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이 주축이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박주영의 합류는 전력향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팀 전체 경기력에 역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박주영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에 대해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낭시전에서 2골을 넣어 최고 컨디션으로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그 동안 요르단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경험이 적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을 통틀어 지난 2004년 아시안컵 본선서 0-0으로 비겼던 것이 가장 최근 전적이다. 요르단은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없이 0-0 무승부에 그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요르단은 한국보다 한수 아래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한국이 북한전서 선보였던 것 처럼 위협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다면 한국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복병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서 24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북한과의 첫 경기서 패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박주영이 합류한 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우승후보 다운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각조 2위팀까지 16강에 진출하며 6개조서 3위를 차지한 팀 중 성적이 가장 좋은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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