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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외화 ‘베리드’가 전세계 45개국에 ‘완전 판매’(이하 ‘완판’)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지난 1월 말, 미국에서 개최된 제2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된 ‘베리드’는 ‘원 세트 원 액터’라는 획기적인 기획과 탄탄한 각본과 신선하고 과감한 연출, 라이언 레이놀즈의 탁월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선댄스영화제 이후 ‘베리드’는 불가리아, 홍콩, 태국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나라, 총 45개국에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부분의 나라가 2월에 진행된 베를린에서의 시사회 이후 구매 계약을 체결해, ‘베리드’는 화제성과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미국의 경우 ‘쏘우’, ’디센트’ 시리즈로 유명한 라이온스 게이트, 영국과 호주는 아이콘, 독일은 애스콧 엘리트, 일본은 가가, 스페인은 워너 브라더스가 ‘베리드’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
보통 시나리오 단계에서 영화의 판매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영화가 만들어진 후 실망스런 완성도에 계약이 취소되거나 가격이 재협상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이 사실이라 시사 후에, 더욱이 신인 감독의 작품인 ‘베리드’가 전세계에 ‘완판’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일례로, 지금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우뚝 섰지만 10여 년 전에는 신인에 불과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가 블록버스터 영화와 함께 판매되는 패키지 영화였음을 감안할 때,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의 ‘베리드’가 이루어 낸 성과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베리드’는 이처럼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지난 10월 미국, 영국, 덴마크, 캐나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그리스, 뉴질랜드 등의 나라에서 관객들과 만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일본, 네덜란드, 폴란드 등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베리드’는 이라크에서 근무하는 미국인 트럭 운전사 폴 콘로이(라이언 레이놀즈 분)가 갑작스런 습격을 받고 땅 아래 관 속에 묻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사진 = 베리드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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