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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모델, 비키니 역겹다' 발언, "내가 말한 적 없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착한 글래머' 최은정과 소속사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 "요즘 나이 든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역겹다"라고 발언했다고 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최은정이 소속사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와의 갈등을 표출했다.
최은정은 10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기사 정말 진짜. 노이즈 마케팅 꼼수 맞잖아요? 왜 그러세요. 도대체 얼마나 더 이러실 거에요"라며 최근 불거진 자신의 잠적설과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 반박했다.
지난 2일 일부 매체는 최은정이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잠적했다는 보도를 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최은정의 잠적은 사실 무근이며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했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은정은 이러한 소속사의 해명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은정은 또 "저 이 모델 안 한다는 거 맞아요. 입원 때문에 쉬고 있다니요? 말도 안되는 소리 제발 그만 하세요"라며 "미쳐버리겠네 정말. 죽고나면 그 다음에 반성하실 거에요 정말?"이라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최은정의 소속사는 최은정이 '10대 때 벗어야", "나이 든 모델 비키니 화보 역겹다" 등의 발언을 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7월 17일 최은정이 미니홈피에 직접 "맹세코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비슷한 말 조차도 하지 않았다. 단지 회사에서 이슈를 만들기 위한 마케팅이였을 뿐이다"라고 밝혀 문제가 됐다.
또 "10대가 벗어야 한다는 말은 마케팅은 아니었지만 전 그런 얘기조차 하지 않았다. 다만 프로그램에서 20대 후반 30대가 되면 나도 평범한 직업을 갖고 가정을 꾸밀 것이라고 이 화보모델을 오래 할 생각 없다고 말한거다"라며 발언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은정은 "너무 억울하다. 마케팅이었고 난 어떻게 말하라고 하면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다"라며 "이렇게 일방적으로 시켜서 내가 받은 상처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또 "이 글을 올린 걸 보면 회사에서 또 무슨 말을 할지 모르지만 무섭다. 또 어떤 식으로 얘기나올지"라며 "나이가 어리다고 내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시키는 이런 소속사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전부터 여러 문제는 많았지만 이번이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미니홈피를 통해 소속사와의 갈등을 표출한 최은정. 사진 = 사과우유 커뮤니케이션즈-최은정 미니홈피]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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