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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중년배우 김인태(70)가 쇠약해진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배우 백수련의 남편이기도 한 김인태는 1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날'에 출연해 전립선암과 뇌졸중으로 집에서 요양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인태는 "지난 1월 갑작스러운 뇌졸중 증상으로 드라마를 중도하차하게 되면서 절망을 겪었다"며 눈물을 보이자 백수련은 "살아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가족에게는 큰 도움이다"며 마음아파했다.
김인태는 다행히 최근 전립선암을 극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미세한 뇌졸중 증세를 보이고 있어 아내 백수련은 매일 아침 들깨와 토마토, 검정콩 등을 갈아 건강 주스를 만들며 지극정성을 보였다.
또 둘째 며느리는 시아버지 김인태에게 매일 안부 전화를 하는 등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김인태의 곁을 지켰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김인태 백수련 부부는 영화 '부당거래'에 출연한 첫째아들 김수현, 둘째아들 내외 그리고 손녀와 함께 처음으로 가족 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촬영을 마치고 김인태는 "다른 기대는 없다. 죽기 전까지 얼마나 (가족들을) 자주 만날 수 있느냐 그 생각이 든다"며 "나중에 자주 못 본 거 후회하지 말고 자주자주 만나서 얘기라도 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뇌졸중으로 요양중인 김인태. 사진 = 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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