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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시크릿가든'의 하지원(32)이 상대 배우 현빈(28)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제작발표회에서 하지원은 "극 중에서 현빈과 내가 영혼이 바뀌게 된다"며 "내 영혼이 들어간 현빈이 내 말투를 따라하게 된다. 극에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많이 하는데 현빈이 내 특유의 말투가 있다며 따라하는데 귀엽더라"고 밝혔다.
또한 하지원은 서로의 모습을 연기해야 하는 것에 대해 "드라마나 영화를 하면서 상대배우를 이렇게 많이 바라본 건 처음이다. 지나가도 바라보고 수시로 현빈의 행동을 많이 관찰한다"고 전했다.
현빈 역시 하지원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나도 하지원을 많이 관찰한다"며 "다른 여배우들과 만났을 때보다 벽이 많이 없다. 연기할 때 덜 부담스러웠고 낯도 덜 가렸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해 친밀한 분위기 속에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시크릿가든'에서 최초 여성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연기한 하지원은 돈 없고 못 생겨도 자신보다 잽이 빠른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으며 스턴트우먼의 꿈을 이어간다. 그러던 중 히스테릭하고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현빈 분)을 만나 영혼이 뒤바뀌며 진정한 사랑과 자아를 깨달아가게 된다.
한편, '시크릿가든'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시티홀', '온에어' 등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PD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작품으로 하지원, 현빈, 윤상현, 김사랑, 이필립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생은 아름다워'의 후속으로 오는 13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하지원.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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